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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시 및 발간문서에 침향으로 정의된 유일 품종은 '아갈로차'

침향의 학명, 품종이 왜 중요할까요?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문서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고시 및 발간문서에서 유일하게 정의하는 침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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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시 및 발간문서에 침향으로 정의된 유일 품종은 '아갈로차'

요즘 침향의 인기가 확대되면서 많은 침향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두 자사 제품이 최고라며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침향은 제대로 된 근거를 기반으로 정확한 학명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침향은 인도네시아산입니다. 그리고 학명/품종은 말라센시스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다행히도  최근 일부 TV 건강정보방송 등(TV조선의 '퍼펙트라이프', '더 위대한 유산', 채널A의 '스타건강랭킹넘버원', MBN의 '바디인사이트')에서 전문가들이 침향의 학명을 ‘아갈로차’라고 강조하면서 정확한 침향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가로차 침향나무: 수지가 모여있는 각침향을 별도로 구분

 

아갈로차 Vs. 말라센시스?

 

두 침향은 같은 종류일까요? 정확히 얘기하면 기원도 다를뿐더러 품종도 다른 침향입니다. 생산지도 다른데, 일반적으로 아갈로차는 베트남 지역, 말라센시시는 인도네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가격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지만 저가인 말라센시스에 비해 아갈로차가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제 생산지의 구매 가격도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중요한 점은, 말라센시스가 침향의 정의에 명시적으로 포함된 식약처 공식 문서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단지 식용 원료 목록인 식품공전에 아갈로차와 말라센시스 두 품종이 나열돼 있을 뿐이며, 침향의 학명과 품종을 정의한 식약처 자료에서는 침향으로 아갈로차만 제시합니다.

 

식약처의 고시문서인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과 발간문서인 ‘한약재 관능검사 해설서’, ‘원색 한약재감별도감’에서는 침향의 정의를 정확하게 밝히면서 그 학명으로 아퀼라리아 아갈로차 록스버그(Aquilaria agallocha Roxburgh)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는 침향의 기원 식물로 아갈로차가 등록돼 있습니다. 따라서 한약재 규격을 적용하는 문서에서 침향의 기원을 특정할 때는 말라센시스가 아닌 아갈로차가 기준이 됩니다. 한약재 관능검사 해설서 및 원색 한약재감별도감에도 침향의 학명이 아갈로차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말라센시스는 이런 정의나 감별 기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아갈로차 각침향이 타면서 침향(수지)가 끓는 장면

 

한약재 침향 & 식품 원료 침향

 

핵심은 식약처에서 침향으로 정의하는 문서와 식품 원료 목록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아갈로차는 침향으로 정의하는 문서들에 등록된 침향이고, 말라센시스가 나오는 경우는 “침향이란 말라센시스를 포함한다”는 정의가 아니라, 식품으로 쓸 수 있는 원료를 아갈로차와 말라센스시 두 품종으로 지정했다는 수준입니다.

 

즉, 한약재·의약품용 침향을 말할 때는 규격집의 기원 식물과 감별 자료를 기준으로 봐야 하며, 이때 확인되는 품종은 아갈로차입니다. 식품용 침향을 말할 때는 식품공전의 식용 원료 범위를 기준으로 해야 하며, 여기에는 아갈로차와 말라센시스가 함께 등재되어 있습니다.

 

아갈로차 침향 홍보관

 

아갈로차 침향 공식수입사: 조엘라이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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